커피 지식 / / 2024. 6. 11. 10:32

아프리카 커피 역사 : 아프리카 커피 생산 국가

아프리카는 커피의 발상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커피는 품질과 맛 면에서 세계 최고의 커피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는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들이 매우 많고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아프리카 커피의 다양한 맛과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해 알아본다.

 

아프리카-원두
아프리카-원두

 

목차

     

     

    아프리카 커피의 역사

    아프리카 커피는 9세기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목동이 염소들이 커피 열매를 먹고 기운이 생기는 것을 보고 커피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커피 체리에서 커피콩을 추출하고 볶아서 끓여 마시면서 커피가 시작되었다.

     

    에티오피아-커피-체리
    에티오피아-커피-체리

     

    아프리카 커피는 무역 경로를 통해 확산되었다. 15세기에는 아라비카 원두가 예멘의 항구 도시 모카에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를 거쳐 전 세계로 퍼졌다. 19세기 식민지 시대에는 유럽 강대국들이 아프리카에 커피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아프리카의 커피 산업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이후 많은 커피 농부들은 정치적 부패와 인프라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커피 농부들이 끈질기게 버텨 커피 산업을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오늘날의 아프리카 커피

    오늘날 아프리카 커피는 세계 커피 산업의 중심에 있다. 스페셜티 커피 덕분에 아프리카의 싱글 오리진 커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아프리카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커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커피는 미국, 유럽, 일본으로 수출된다. 현재 아프리카 커피는 국가들의 사회적,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아프리카 커피의 맛

    아프리카 싱글 오리진 커피는 생동감 넘치고 복잡한 풍미를 자랑한다. 커피의 품종과 원산지에 따라 맛, 바디감, 산도가 다양하다. 에티오피아산 아라비카는 재스민과 꽃향기, 감귤향이 특징이다. 케냐 AA 원두는 과즙이 풍부한 베리향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를 느낄 수 있다. 탄자니아 피베리는 향신료와 풀 향이 가득하고, 우간다 로부스타는 풍부하고 풀바디한 특성을 자랑한다. 르완다와 부룬디 커피는 과일의 산미와 캐러멜 단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커피-농장
    아프리카-커피-농장

     

    아프리카 커피는 부드러운 마무리와 향기, 풍미로 유명하며, 코와 입에 지속적인 여운을 남긴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바리스타들은 아프리카 커피를 선호한다.

     

     

    아프리카 커피 생산 국가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커피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의 국가들 중에서 특정 국가만이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래에는 아프리카 커피 생산 국가들을 정리한다.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를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나라이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뛰어난 품질, 깊은 풍미로 유명하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꽃향기와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며 시다모는 대담하고 달콤하며 스파이시 향이 돋보인다.

     

    에티오피아는 2023년 세계 5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수백 년 된 천연 가공 방법은 커피에 정제된 산도와 복합적인 단맛, 부드러운 마무리를 느낄 수 있는 커피를 만든다.

     

    우간다

    우간다는 영국인들이 커피를 도입한 19세기부터 커피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우간다 커피는 놀라운 다양성과 풍미로 돋보이는데, 특히 강렬한 맛과 높은 카페인 함량의 로부스타 커피로 유명하다.

     

    우간다는 엘곤산과 르웬조리산 기슭에서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를 생산하는데, 이 커피는 부드럽고 풀바디하며 과일 향, 초콜릿 향, 스파이시한 느낌이 난다. 2023년 우간다는 세계 6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케냐

    케냐는 아름다운 풍경과 야생동물 외에도 커피로 유명하다. 특히, 케냐 AA 커피는 밝은 산도, 복잡한 베리 향, 탁월한 선명도로 유명하다.

     

    케냐의 소규모 농부들은 가장 잘 익은 커피 체리만을 손으로 따서 엄격한 케냐 워싱 과정을 거친다. 이 공정은 커피에 독특한 풍미와 품질을 부여한다. 2023년 케냐는 세계 19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르완다

    르완다는 19세기 독일 선교사들이 커피 문화를 도입했다. 르완다의 고지대 지역은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다. 전쟁과 내전으로 인해 르완다의 커피 산업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1994년 이후 커피는 르완다의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 되었다.

     

    르완다는 세계 29위의 커피 수출국으로 르완다 커피는 밝은 산도, 섬세한 꽃향기와 과일향으로 유명하다.

     

    탄자니아

    탄자니아 커피는 킬리만자로 산과 메루 산 경사면에서 잘 자란다. 특히, 피베리 커피는 꿀과 과일 향이 어우러져 감귤류의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탄자니아는 2023년 세계 16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부룬디

    부룬디는 독특한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나라이다. 부룬디 커피는 고지대 지역에서 재배되며 밝은 산도와 독특한 베리 향을 자랑한다. 2023년 부룬디는 세계 30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커피 생산의 중심지 중 하나로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커피를 모두 재배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한다. 코트디부아르는 독특한 아라부스타(아라비카-로부스타 교배종)로도 유명하다.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는 인도양 한복판에 위치한 섬나라로 우수한 아프리카 커피를 생산한다. 2023년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26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마다가스카르 커피는 초콜릿, 감귤류, 향신료 향을 느낄 수 있다.

     

    기니

    기니는 주로 로부스타 커피를 재배하며 소량의 아라비카 커피도 생산한다. 기니 커피는 부드럽고 미디엄 바디로 과일 향, 꽃 향, 견과류 향, 초콜릿 향이 특징이다. 2023년 기니는 세계 31위 수출국이 되었다.

     

    시에라리온

    시에라리온은 희귀한 커피 품종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외에도 희귀한 스테노필라를 재배한다. 2023년 시에라리온은 세계 37위 커피 수출국이 되었다.

     

     

    커피 지역별 풍미 프로필 : 아시아, 남미, 중미, 아프리카 원두

    커피의 맛은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기후, 강우량, 고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어느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인지 알고 있어야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caffemoch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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