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지식 / / 2024. 10. 29. 08:03

산미없는 원두는 무엇일까? : 산미 커피 원두 종류

커피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음료이지만 약하게 느껴지는 산도 때문에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 산도에 민감한 사람들이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심하면 배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산미가 적은 원두를 선택하거나 특별히 추출 과정에서 산도를 낮춘 저산도 커피(Low Acid Coffee)를 마신다. 이 글에서는 산미가 없는 커피 원두에 대해 알아본다.

 

커피-원두
커피-원두

 

목차

     

     

    커피의 산도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pH가 산성 쪽에 속한다. 물론, 로스팅 정도와 추출 방식에 따라 커피의 산도는 달라질 수 있다.

     

    커피는 어느 정도 산성인가?

    보통 커피는 pH 5 정도의 산성을 가진다. 하지만 이 수치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마시는 음료와 비교할 때 강한 산성이라고 보기 힘들다. 흔하게 마시는 맥주나 탄산음료의 산성도보다 커피의 산성도가 더 높다.

     

    • 순수한 물의 pH는 7
    • 맥주의 pH는 4
    • 오렌지 주스의 pH는 3.5
    • 탄산음료의 pH는 2.5

     

    원두의 산도를 높이는 성분

    로스팅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두는 기본적으로 구연산과 말산이 함유되어 있다. 구연산, 말산은 사과와 같은 여러 과일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맛이 좋다. 하지만 커피콩의 또 다른 성분인 클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은 설익은 바나나 맛이 나기 때문에 그다지 맛은 없다.

     

    산미가-느껴지는-프리미엄-커피
    산미가-느껴지는-프리미엄-커피

     

    원두의 산도를 높여 배탈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은 퀸산이다. 퀸산은 산도에 민감한 사람에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산 역류, 속 쓰림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퀸산을 피하려면 가벼운 로스팅 원두를 선택하고 오래된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 클로로겐산: 항산화 선분이 함유된 커피의 산이다. 커피를 오래 로스팅할수록 클로로겐산이 감소한다.
    • 퀸산: 배탈을 유발하는 커피 산이다. 에스프레소에서는 더 높은 농도의 퀸산이 발생하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된 커피도 퀸산이 많다.

     

    높은 산도 커피 단점

    커피의 산성도는 강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민감한 사람에게는 아래의 단점을 보인다. 아래의 단점은 산미가 풍부한 커피를 1~2잔 마신다고 생기는 문제는 아니므로 섭취량이 많지 않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악화한다. : 커피의 산은 대장 내막을 자극할 수 있다. 위에 문제가 생긴 환자는 일반 커피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 완하제 효과가 있다. : 커피의 산도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더 자주 화장실에 가야 한다.
    • 치아의 마모 및 얼룩이 생긴다. : 산성의 커피는 변색을 일으키고 치아의 외부를 침식한다.

     

     

    산도가 낮은 커피를 선택하는 방법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좋은 원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고려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 로스팅: 다크 로스팅 커피가 라이트 로스팅 커피보다 산도가 낮다. 또한, 다크 로스팅이 라이트 로스팅보다 카페인 함량이 약간 적다. 미디엄 로스팅 커피는 다크 로스팅과 라이트 로스팅 중간 정도의 산미를 느낄 수 있다.
    • 커피나무 품종: 아라비카는 로부스타 원두보다 신맛이 덜하다.
    • 원산지: 중앙아메리카와 에티오피아의 원두는 일반적으로 산도가 낮다.
    • 추출 방법: 콜드 브루는 산도가 낮은 커피를 추출한다. 추출 과정에서 산도를 낮추려면 프렌치 프레스로 추출하거나 추출 시간을 길게 하면 산미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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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팅과 산미의 관계

    간단하게 정리하면 로스팅을 진하게 할수록 산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다크 로스팅 원두는 산성도가 높지 않지만, 라이트 로스팅 원두는 산성도가 높다. 그러나 로스팅 방법에 의한 산도 차이는 수치적으로 큰 차이처럼 보이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커피 자체의 산성도가 강한 산성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라이트 로스트와 다크 로스트의 산성도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다른-로스팅-정도-원두
    다른-로스팅-정도-원두

     

    재배 환경과 커피의 산미

    산미가 낮은 원두는 커피 콩이 어떤 환경에서 재배되었는지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재배된 커피콩은 과일 맛이 더 강하고 산도가 더 높다. 따라서 이러한 맛을 보존하기 위해 특별히 고지대에서 재배한 원두를 구입하고 가볍게 로스팅한다.

     

    브라질의-커피-재배
    브라질의-커피-재배

     

    하지만 산미가 있는 원두를 싫어한다면 저지대에서 재배한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지대 재배 커피콩은 헤이즐넛 또는 초콜릿 같이 더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로스팅 과정에 따라 흙냄새와 나무 향이 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산미가 낮은 원두를 생산하는 국가는 아래와 같다.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 페루
    • 브라질
    • 과테말라
    • 멕시코

     

    1. 브라질산 원두

    브라질산-원두
    브라질산-원두

     

    브라질산 커피 원두는 바디감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원두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산미가 없고 달콤한 커피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다.

     

    2.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산 원두

    수마트라산-원두
    수마트라산-원두

     

    산성도가 가장 낮은 원두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흙향을 느낄 수 있고 아프리카나 중앙아메리카에서 재배된 원두와 바교할 때 바디감이 더 좋다. 산도가 낮은 원두를 선택하고 싶다면 미디엄 로스팅, 다크 로스팅 원두를 찾는 것이 좋다.

     

     

    산미가 있는 커피는 맛이 없는 걸까?

    지금까지 산도가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 커피 원두에 대해 설명했지만 산미가 느껴지지 않는 커피가 반드시 맛있는 커피로 보기는 힘들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고품질의 원두는 대부분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커피로 특유의 과일 향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산미는 다른 맛과 향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따라서 커피의 산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산미가 있는 커피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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