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포그(London Fog) 커피는 바닐라와 꿀을 첨가한 얼그레이 차에 스팀 우유, 우유 거품을 얹은 음료이다. 추운 날씨에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런던 포그 라뗴를 마시면 마치 런던에서 안개 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런던 포그 라떼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런던 포그는 누가 만들었나?
런던 포그는 1990년대 후반 도예가 메리 로리아에 의해 만들어졌다. 당시 밴쿠버에 살던 로리아는 임신 중 커피를 마실 수 없어 대안을 찾던 중 얼그레이 티에 스팀 우유와 바닐라 설탕을 더해 마시기 시작했다. 그녀는 동네의 카페에서 이 음료를 주문했고 점차 다른 카페에서도 이 음료가 메뉴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퍼져갔다. 로리아가 런던 포그 라떼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음료의 이름이 런던 포그라고 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런던에서 런던 포그를 마실 수 있을까?
런던 포그는 미국의 북서부 지역에서 인기가 있으며, 뉴욕, 캔자스 시티의 대부분의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한국의 일부 카페에서도 런던 포그 커피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런던에서는 이 음료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며 런던의 카페 메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 영국의 카페에서 이 음료를 밴쿠버 포그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확인이 되지는 않았다.
집에서 런던 포그 라떼를 만들 수 있을까?
집에서도 쉽게 런던 포그를 만들 수 있다. 얼그레이 티, 우유, 바닐라와 꿀 등을 준비하면 된다. 우유를 스팀 해서 얼그레이 티에 부어주고 바닐라와 꿀로 맛을 내면 된다. 원하는 경우 라벤더를 추가해도 좋다. 스팀 우유를 더하기 전에 얼그레이 티를 우려내는 방법도 있다. 집에서 런던 포그를 마시며 독특한 맛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런던 포그에 들어가는 재료
- 얼그레이 티: 얼그레이 티백 2개를 사용한다.
- 우유: 우유와 귀리 우유 모두 거품이 잘 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다.
- 바닐라 추출물: 바닐라 추출물을 살짝 첨가해야 런던 포그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꿀: 꿀이 런던 포그에 가장 잘 어울리지만 일반 설탕을 사용해도 된다.
런던 포그 라떼 만드는 방법
따뜻한 런던 포그 라떼를 만들려면 아래의 단계를 따라가면 된다.
얼그레이 티를 끓인다.
- 내열 계량컵에 물, 얼그레이 티백, 라벤더를 넣고 3분간 차를 우려낸다.
우유 거품을 낸다.
- 얼그레이 티를 우려내는 동안 우유 거품기를 사용하여 우유 거품을 만든다.
꿀과 바닐라 에센스를 추가한다.
- 머그잔에 꿀과 바닐라 추출물을 추가한다.
- 뜨거운 얼그레이 티를 머그잔에 넣고 꿀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우유를 넣는다.
- 거품을 낸 우유를 얼그레이 티에 넣고 잠시 젓고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