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에서 향미 성분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커피의 풍미를 모두 느끼면서 카페인을 적게 섭취하려면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적은 원두 품종을 알아본다.
목차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 품종
카페인이 적게 포함된 원두를 찾고 있다면 먼저,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 품종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품종은 카페인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카페인 걱정 없이 온전히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커피 원두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에 따라 커피의 향미가 손실된다. 많은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와 일반 커피의 맛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맛에 민감한 사람들은 그 차이를 느낀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하지만 커피의 맛은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원두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 품종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 품종은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품종을 아래에 정리한다.
- 코페아 라세모사
- 유게니오이데스
- 아라비카 로리나
- 코페아 란시폴리아
카페인이 낮은 품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과학자들은 아라비카 종에 속하는 3,000종 이상의 커피 품종을 조사한 결과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냈다. 카페인이 적게 함유된 원인은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일 가능성 높은데, 카페인 함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아라비카 커피가 유전적 다양성이 낮고 특이하고 오래된 품종도 좋은 커피를 만든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 품종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커피 종류에 따른 카페인 함량 차이
대표적인 커피나무 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이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아라비카 품종이라 하더라도 카페인 함량이 매우 다르다. 일반적인 아라비카 커피에는 카페인 함량이 0.8% ~ 1.4%이고, 로부스타 원두에는 카페인 함량이 1.7% ~ 4%이다. 아라비카 원두로 추출한 커피 150ml에는 약 60 ~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 아라비카 커피 카페인: 0.8 ~ 1.4%
- 로부스타 커피 카페인: 1.7 ~ 4%
디카페인 커피와 비교하면?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제거 공정을 거쳤지만 완전히 카페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디카페인 커피 원두의 품종, 재배 조건, 카페인 제거 과정에 따라 일반적으로 약 0.1% ~ 1.5%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카페인 함량은 카페인을 제거하기 전 카페인의 약 10%에 해당한다.
디카페인 원두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화학 공정 때문에 원두에서 많은 필수 영양소도 제거된다. 실제로 커피 원두 맛의 약 97%는 커피에 함유된 오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 제거 과정을 통해 오일이 제거되면 일반 커피 한 잔만큼 풍부한 맛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럴 때는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 커피를 선택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