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는 가장 대표적인 원두 품종으로 같은 커피이지만 여러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의 주요 차이점을 알아본다.
목차
아라비카 커피란?
아라비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종류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이며, 인도, 라틴 아메리카, 동아프리카, 파푸아뉴기니 등 여러 나라에서 재배된다.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커피는 '코나 커피'로 알려져 있다.
아라비카 커피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명하며, 스페셜티 커피로 사용된다. 다른 커피보다 재배와 가공이 더 어려워 가격이 더 비싸다.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음료가 아라비카로 만들어진다.
로부스타 커피란?
로부스타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9%를 차지하며, 더운 기후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 품종이다. 주로 우간다, 서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재배된다.
로부스타는 높은 온도, 많은 강수량, 병해충에 강한 강인한 식물이다. 로부스타 커피 원두는 더 작고, 카페인 함량이 높으며, 산도가 높아 강하고 쓴 맛이 난다. 로부스타는 인스턴트커피와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자주 사용되며, 더 높은 카페인 함량과 쓴 맛이 특징이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원두의 차이점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는 맛, 외관, 재배 방식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원두는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며, 섬세한 맛을 가지고 있고, 카페인은 적지만 당분이 더 많다. 로부스타 원두는 낮은 고도에서 생산되며, 더 강한 맛과 더 많은 카페인을 가진다.
| 항목 | 아라비카 커피 (Coffea Arabica) | 로부스타 커피 (Coffea Canephora) |
| 재배 지역 | 인도, 라틴 아메리카, 동아프리카, 파푸아뉴기니 | 우간다, 서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
| 고도 | 600 ~ 2000 미터 | 300 ~ 600 미터 |
| 기후 | 15-25°C의 일정한 온도, 높은 습도, 그늘 | 최대 26°C의 따뜻한 온도, 습하고 강우량 많음 |
| 성숙 기간 | 3 ~ 4 년 | 2 년 |
| 수확 주기 | 매년 수확 | 매년 수확 |
| 시장 점유율 | 60% | 39% |
| 원두 형태 | 더 크고, 타원형, 곡선이 있는 선 | 더 작고, 둥글고, 직선이 있는 선 |
| 카페인 함량 | 1.1 ~ 1.7% | 2 ~ 4.5% |
| 당 함량 | 6 ~ 9% | 3 ~ 7% |
| 클로로겐산 함량 | 1 ~ 2% | 2 ~ 4% |
| 오일 함량 | 15 ~ 17% | 10 ~ 12% |
| 맛 | 매우 다양: 과일, 달콤, 초콜릿, 베리, 꽃 | 다양하지 않음: 나무, 흙, 쓴맛 |
1. 재배 조건
아라비카는 600 ~ 2000m의 높은 고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고지 커피로 불린다. 이러한 산악 지역은 기계 접근이 어려워 아라비카 원두는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한다.
로부스타 원두는 300 ~ 800m의 낮은 고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확 기계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로부스타는 날씨와 병해충에 더 강해 수확량이 더 많다.
2. 모양과 크기
자세히 살펴보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는 잎과 꽃의 모양에서 쉽게 구분된다.
- 아라비카는 2.5 ~ 4.5m 높이로 자라며, 로부스타는 4.5 ~ 6m 높이로 자란다.
- 아라비카는 뾰족한 잎과 가지에 고르게 분포된 커피 체리를 가지고 있다. 보통 잎 밑에 다섯 개의 잎이 있다.
- 로부스타는 잎은 더 작고 타원형이며, 여러 개의 꽃이 잎 겨드랑이에서 핀다.
- 가공되지 않은 아라비카 생두는 녹색을 띠며, 로부스타 생두는 노란 갈색을 띤다.
- 아라비카 원두는 더 크고, 평평하며, 타원형이다. 대부분의 로부스타 원두는 더 작고 둥글다. 아라비카 원두는 전체적으로 평평한 반면, 로부스타는 둥글다.
- 아라비카 원두의 중앙 선은 부드럽게 곡선이지만, 로부스타 원두의 중앙 선은 직선이다.
3. 맛
아라비카 원두는 더 향기롭고,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으로 인기가 많으며, 더 많은 커피 오일과 당분을 포함해 더 달콤하다. 아라비카 커피에서는 과일, 견과, 초콜릿, 꿀, 베리 등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로부스타 원두는 덜 인기가 많으며, 어둡고 견과류, 흙, 코코아 같은 맛이 난다. 로부스타 커피는 아라비카보다 더 쓰고 맛의 다양성이 적다. 로부스타는 덜 매력적일 수 있지만, 아라비카 - 로부스타 블렌드는 인기가 많다.
4. 카페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카페인 함량에도 차이가 있다.
- 아라비카 원두의 카페인 함량은 약 1.1% ~ 1.7%이다.
- 로부스타 원두의 카페인 함량은 2% ~ 4.5%이다.
로부스타의 카페인 함량은 아라비카보다 2배 높다. 아침 커피로 100% 로부스타를 선택하기 전에, 카페인이 쓴 맛을 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커피나 로부스타 비율이 높은 블렌드는 100% 아라비카보다 더 쓴 맛이 날 것이다. 낮은 카페인 함량 때문에 아라비카 원두는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데 자주 사용된다.
5. 크레마
크레마는 커피 맛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에스프레소 위에 보이는 크레마는 보기 좋은 요소이다. 신선한 커피는 풍부하고 향기로운 크레마를 만들어낸다. 로부스타 원두는 준비 과정에서 더 많은 크레마를 생성한다.
6. 가격
아라비카 가격은 로부스타의 약 2배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 정리한다.
-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성숙하는 데 3 ~ 4년이 걸리지만, 로부스타 커피나무는 약 2년이 걸린다. 이는 농부들이 아라비카 원두를 수확하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 하며, 더 적은 커피를 생산하게 한다.
- 가파른 산비탈에서 아라비카 원두를 수확하는 것은 어렵다. 반면 로부스타는 보통 기계로 수확할 수 있다.
- 아라비카 커피 원두는 더 섬세하다. 병충해에 더 취약하다.
- 아라비카 커피에 대한 수요가 로부스타보다 훨씬 높다. 이는 원두의 우수한 맛과 스페셜티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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