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지식 / / 2024. 9. 29. 10:34

에스프레소 원두 vs 커피 원두 차이점과 선택 팁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따로 있고, 일반 커피용 원두가 따로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보고, 모든 커피 원두가 에스프레소나 일반 커피 추출에 똑같이 사용될 수 있음을 설명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잘못된 라벨에 현혹되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알아본다.

 

커피-원두
커피-원두

 

목차

     

     

    1. 에스프레소 원두에 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은 에스프레소에 특정한 종류의 원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에스프레소는 원두의 종류가 아닌 추출 방식이다. 어떤 원두라도 에스프레소로 추출할 수 있다. 라이트 로스트든, 미디엄 로스트든, 다크 로스트든,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에스프레소는 보통 다크 로스트로 추출되지만, 이는 단지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선택일 뿐이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 그라인드 크기, 추출 방식이 에스프레소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지, 특정 원두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2. 에스프레소 원두 vs. 커피 원두 : 주요 차이점

    항목 에스프레소 원두 커피 원두
    로스팅 정도 주로 다크 로스트 라이트부터 다크까지 다양함
    맛 프로필 진하고 강렬함 로스팅에 따라 다름
    카페인 함량 샷당 적은 카페인 함량 컵당 더 많은 카페인 함량
    추출 방식 고압력 추출 저압력 또는 중압력 추출
    오일 함량 높음 (크레마 형성) 로스팅에 따라 다름, 라이트 로스트는 적음

     

    이러한 요소들은 커피의 맛, 질감, 카페인 함량에 영향을 미치지만, 어느 것도 에스프레소나 일반 커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 로스팅 과정 : 왜 중요한가

    에스프레소-빈
    에스프레소-빈

     

    에스프레소와 일반 커피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 중 하나는 로스팅 정도이다. 에스프레소 원두는 일반적으로 다크 로스트로 만들어져, 풍부하고 진한 맛을 제공하며 산도가 적다. 다크 로스트는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높은 압력과 커피의 농도를 잘 맞춰주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에 많이 사용된다. 이는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제공하며, 라이트 로스트보다 산미가 덜하다.

     

    반면, 일반 커피는 어떤 로스팅으로도 만들 수 있다. 라이트 로스트는 원두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유지하기 때문에 드립 커피나 푸어오버 방식에 적합하다.

     

     

    4. 카페인 함량 : 에스프레소가 항상 더 강한 것은 아니다

    대중의 믿음과는 달리, 에스프레소가 일반 커피보다 항상 카페인이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에스프레소 한 샷에는 약 68mg의 카페인이 있지만, 일반 커피 한 잔에는 170 ~ 22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함은 카페인보다 농축된 맛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카페인 섭취량을 늘리고 싶다면, 사실 드립 커피 한 잔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는 소량으로도 더 진한 맛을 제공한다.

     

     

    5. 추출 방식 : 진정한 차이점

    에스프레소와 일반 커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추출 방식에 있다. 에스프레소는 고압에서 매우 미세하게 간 커피를 빠르게 추출하며, 그 결과로 농축된 커피와 크레마가 형성된다.

     

    일반 커피는 중력이나 침출 방법을 사용하여 천천히 추출되며, 드립, 푸어오버, 프렌치 프레스 등의 방법으로 추출한다. 이 방법들은 추출 속도가 느려서 에스프레소에 비해 덜 농축된 커피를 만든다.

     

     

    6. 그라인드 크기: 중요한 이유

    에스프레소 원두는 매우 미세하게 갈아야 한다. 너무 굵게 갈면 커피가 적절하게 추출되지 않아 밍밍한 맛이 난다. 반면에 일반 커피는 더 굵게 갈아서 물이 쉽게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너무 미세하게 갈면 과추출되어 쓴맛이 날 수 있다.

     

     

    7. 에스프레소의 자연 오일 역할

    에스프레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크레마이다.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형성되는 얇은 거품층으로, 이는 커피 원두의 자연 오일이 고압 추출 과정에서 에멀젼화되며 형성된다. 다크 로스트 원두는 오일 함량이 높아 더 두꺼운 크레마를 만든다.

     

    일반 커피 원두는 오일이 적으며, 특히 라이트 로스트일수록 더 그렇다. 이는 맛보다는 커피의 질감과 외관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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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에스프레소 원두로 일반 커피를 만들 수 있을까?

    당연히 가능하다. 에스프레소 원두는 일반 커피로도 추출할 수 있다. 다만, 원두의 로스팅 정도가 다크 하기 때문에,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에스프레소 원두가 적합할 수 있다. 추출 방법에 따라 그라인드 크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라이트 한 맛을 선호한다면 라이트 로스트 원두로도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취향과 커피 추출 방식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9. 에스프레소 원두 vs. 커피 원두 : 아라비카 vs. 로부스타

    로스팅 외에도 에스프레소와 커피 원두의 차이를 논할 때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바로 원두의 종류이다. 대부분의 고품질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지며, 아라비카는 더 달콤하고 섬세한 맛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부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약간의 로부스타 원두를 추가해 쓴맛과 크레마 생성을 돕는다.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저렴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으며, 더 많은 크레마를 형성한다. 로스터가 원하는 맛 프로필에 따라 아라비카나 로부스타를 선택하게 된다.

     

     

    10. 올바른 선택 : 취향에 맞는 선택 방법

    결국, 에스프레소 원두와 커피 원두의 선택은 취향에 달려 있다. 더 진하고 강렬한 맛을 선호한다면, 에스프레소 원두나 다크 로스트가 적합할 것이다. 반면에, 더 밝고 복합적인 맛을 즐기고 싶다면, 미디엄 또는 라이트 로스트가 좋다.

     

     

    결론 :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진실

    결국, 에스프레소 원두와 커피 원두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마케팅에 의해 형성된 신화이다. 모든 커피 원두는 에스프레소와 일반 커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로스팅 정도, 그라인드 크기, 그리고 추출 방식이 주된 차이를 만든다.

     

    따라서 다음번에 커피 원두를 고를 때, "에스프레소용"이라는 라벨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선호하는 맛과 로스팅 프로필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고 다양한 추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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