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국내에 등장했다는 소식은 반려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반려동물과 산책하다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도는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구리갈매 DT점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글에서는 스타벅스 구리갈매 DT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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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매장, 왜 이제야 등장했을까?
그간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는 반려동물 동반이 어려웠다.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를 제공하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엄격한 규제 탓에 제약이 많았다. 국내 식품위생법상 반려동물이 출입 가능한 공간을 만들려면 영업장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이 규제를 해결하고자 스타벅스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신청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산업이나 신기술을 기존 규제 없이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구리갈매 DT점은 별도의 반려동물 공간을 마련해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구리갈매 DT점, 반려동물 동반 공간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갈매 DT점은 일반적인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른 점이 많다. 이곳은 지상 2층에 약 165㎡(50평) 규모의 반려동물 동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공간은 반려견과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가 되어 있다.
- 부스석: 구리갈매 DT점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반려견과 함께 독립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부스석이 있다는 점이다. 이 자리들은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소심한 반려견들이 외부와 독립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새니터리 스테이션: 반려동물의 위생을 위해 배변봉투, 배변패드, 물티슈 등이 준비된 새니터리 스테이션이 있다. 이를 통해 반려견을 데리고 와도 언제든지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 포토존: 드라이브 스루 콘셉트의 포토존도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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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와 일반 고객의 배려
스타벅스는 구리갈매 DT점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하지 않는 고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층은 음료 제조와 픽업 공간이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없지만, 2층에 마련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은 다른 고객들로부터 완벽히 분리되어 있다. 이 덕분에 반려동물과 함께하지 않는 고객들도 눈치 볼 필요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리갈매 DT점의 인기
구리갈매 DT점의 반려동물 전용 공간은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오픈 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스석과 포토존, 새니터리 스테이션 등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인기 있는 부스석이 한정적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스타벅스는 구리갈매 DT점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동반 매장 운영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과 스타벅스에서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구리갈매 DT점의 시도는 한국 내 반려동물 동반 문화를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