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레토 커피는 무엇이 다를까?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리스트레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리스트레토는 뜨거운 물을 덜 사용하여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한 것으로 일반 에스프레소 샷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 글에서는 리스트레토가 에스프레소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리스트레토-커피

 

목차

 

 

리스트레토 커피란?

리스트레토를 간단히 말하면 뜨거운 물을 덜 사용한 에스프레소 샷이다. 일반 에스프레소 추출보다 물을 적게 사용하면 쓴맛이 나오기 전에 추출이 끝나게 되므로 단맛, 풍성하고 강렬한 풍미를 가진 리스트레토가 만들어진다. 리스트레토를 추출할 때 물의 양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샷 추출 방식에서 단순히 샷을 짧은 시간 내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렇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는 신맛이 강하고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리스트레토 용어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를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하기 때문에 ‘숏 샷’이라고도 부른다. 커피 문화가 발단한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에 대한 용어는 추출 시간의 길이와 추출 양으로 구분하는데, 추출 시간의 길이는 에스프레소 샷의 볼륨에 영향을 주고 추출 양은 분쇄 원두의 양에 영향을 준다.

 

추출 시간	추출 양
노르말레	싱글 샷
리스트레토	더블 샷
룽고	트리플 샷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비교

리스트레토 용량은 20 ~ 30ml, 일반 에스프레소 샷의 용량은 40 ~ 60ml, 룽고 용량은 60ml 이상이다. 또한, 대부분 에스프레소 커피는 더블 샷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아래의 수치는 더블 샷을 기분으로 한다.

 

리스트레토 룽고 무엇이 다른가? : 맛과 향의 차이점

 

리스트레토

리스트레토는 25초 안에 더블 샷으로 20 ~ 30ml 추출하고 20g의 분쇄 원두를 사용한다.

 

일반 에스프레소

일반 에스프레소는 14 ~ 18g 분쇄 원두를 사용하여 25초 안에 40 ~ 60ml를 추출한다. 싱글 샷은 추출 양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 아니라 더블 샷을 추출하고 반으로 나눈다.

 

룽고

룽고는 25초 안에 일반 에스프레소 샷과 같은 14 ~ 18g 분쇄 원두를 사용하지만 추출하는 양은 훨씬 더 많다. 룽고는 더 굵은 분쇄 원두를 사용한다.

 

 

리스트레토의 역사

리스트레토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지만 90년대 초 미국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더블 리스트레토는 캐러멜 처리된 로스팅 향을 잘 보존하여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당시의 리스트레토는 20g의 분쇄 원두로 35초 동안 20 ~ 25ml 양을 추출하였다고 전해진다.

 

 

 

리스트레토 만드는 법

일반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추출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는 리스트레토를 만들 수 없다. 이렇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는 추출 시간만 짧아져 신맛이 강해지게 된다.

• 분쇄 원두 20g
• 추출 시간 25초
• 추출 양 20 ~ 30ml

 

추출중인-리스트레토

 

리스트레토는 일반적인 추출 기준으로 20g의 분쇄 원두로 25초 안에 20 ~ 30ml를 추출한다. 이러한 과정은 에스프레소 샷의 농도가 높아지고 추출되는 양은 줄어들게 하는데, 추출량이 적어져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입안에 풍미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게 된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리스트레토 만드는 법

• 에스프레소보다 원두를 더 곱게 갈아준다. (추출 속도를 늦춘다.)
• 더블 샷을 위해 20g의 분쇄 원두를 준비한다.
• 포터필터에 원두를 넣고 탬핑한다.
• 포터필터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장착하고 추출을 시작한다.
• 더블 샷 이므로 추출 시간은 약 25초에 리스트레토 30ml를 추출한다.

 

카페 리스트레토는 다른 것일까?

주변 카페의 메뉴에서 리스트레토 또는 카페 리스트레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카페 리스트레토는 리스트레토와 다른 메뉴가 아니라 이탈리아어 리스트레토(Ristretto)를 스페인어로 카페 리스트레토(Caffè Ristretto)로 표현한 것이므로 동일한 메뉴이다.

 

리스트레토와 롱샷의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