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지역을 커피 벨트라고 말하는데, 이 지역은 대부분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조량이 매우 많다. 따라서 원래 자라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땡볕에 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커피나무를 기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직사광선에 너무 오래 두지 말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커피나무를 그늘에서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햇볕에서 자란 커피 vs 그늘에서 자란 커피
그늘에서 자란 커피는 인간의 개입 없이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재배된 커피이다. 커피나무는 무성한 숲의 나무들이 제공하는 그늘 아래에서 자란다. 이 환경에서 커피는 야생 동물, 토양 품질, 안정적인 기후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많이, 더 빨리 커피나무를 재배하려는 풍토가 생겨났고 이에 따라 재배 방식이 변경되었다. 바로 햇볕에서 자란 커피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햇볕에서 자란 커피는 직사광선 아래 농장에서 재배된다. 숲이 개간되고 커피나무가 높은 수확량을 목표로 줄지어 심어진다.
그늘에서 자란 커피의 장점
아래는 그늘에서 커피나무를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경제적 요인
그늘에서 자란 커피는 더 천천히 성숙하는데, 수확량이 적을 수 있지만 원두의 품질이 높고 밀도가 더 높아 커피 재배 농가는 더 높은 가격에 커피를 판매할 수 있다. 햇볕에서 자란 커피는 더 빨리 자라고 숙성된다. 따라서 햇볕에서 자란 커피 농장의 나무는 15년까지만 커피를 생산할 수 있다.
환경적 요인
그늘에서 자란 커피 농장은 자연 생태계를 모방한다. 그늘에서 자란 커피나무가 자연 조화는 효과를 아래에 정리한다.
- 커피나무 사이에 떨어지는 잎은 잡초 억제와 토양에 영양분을 제공한다.
- 그늘나무는 많은 뿌리로 토양 침식을 줄인다.
- 그늘나무와 커피나무 사이의 공간은 서리로부터, 더위로부터 보호한다.
햇볕에서 키우는 방식은 생산 과정 자연과의 조화를 방해한다.
- 대량 생산 커피 밭을 위해 산림 파괴가 발생한다.
- 폭우에 노출되면 토양 침식이 발생한다.
영양 가치
그늘에서 자란 커피와 햇볕에서 자란 커피는 커피의 영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햇볕에서 자란 커피는 처음부터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 순수한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햇볕에서 자랄 수 없으므로 햇볕에 강한 종과의 교잡이 필요하다. 또한, 제초제, 비료 등의 화학 물질이 사용된다. 그리고 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커피의 산도가 더 높다.
그늘에서 자란 커피는 유기농으로 재배되어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주변 나무에서 떨어진 부엽토로 인해 토양이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게 된다. 그리고 천천히 성숙하기 때문에 그늘에서 자란 커피는 산도가 훨씬 낮다.
야생 동물
숲을 파괴하고 햇볕에서 커피나무를 키우는 농장에서는 새들의 개체수가 감소한다. 또한, 니카라과와 같은 지역에서는 20년 동안 커피 농장으로 인해 숲의 31%가 파괴되면서 중앙아메리카의 맥과 재규어 개체수도 급격한 산림 파괴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
그늘에서 키우는 커피 농장은 다양한 새들을 서식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영역은 양서류, 벌, 딱정벌레, 그리고 다양한 포유류까지 모든 생물의 서식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