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는 아무리 잘 보관하더라도 결국 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원두는 건조하게 보관되기 때문에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원두도 건조식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상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커피 원두를 상하게 만드는 요인과 원두가 상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커피 원두가 상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커피 원두는 상한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분쇄 원두도 상한다. 커피 원두가 건조식품이기 때문에 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보관했더라도 결국 상하게 된다. 원두를 상하게 만드는 요소는 너무 많지만 대표적인 것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커피 원두를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하려면 아래의 모든 요소들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 자외선
- 온도
- 수분
- 공기
- 시간
원두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방법
개봉하지 않은 커피 원두는 6 ~ 9개월 동안 신선하게 유지된다. 커피 원두의 상태를 신선하게 더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위에서 정리한 요소들을 적당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아래에는 각 요소를 관리하는 요령을 정리한다.
자외선
강한 자외선은 원두의 유통기한을 줄인다. 따라서 모든 빛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밀폐된 어두운 용기를 사용하면 원두의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
온도
커피 원두를 더운 여름날 고온에 노출시키면 순식간에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 실온에 놔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신선한 원두가 유지되지 않는다. 따라서 원두는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보관 방법
원두를 보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원두를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다. 냉동고에 원두를 보관하면 산화가& 느려져 커피의 유통 기한을 1 ~ 2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커피의 맛
유통기한이 지난 커피 맛은 밋밋하고 약간 신맛이 난다. 더 오래 방치된 원두로 커피를 추출하면 밋밋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원두가 상했는지 확인하는 방법
커피 원두가 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아래에 정리한다.
시각 테스트
눈으로 원두를 꼼꼼히 살펴본다. 곰팡이 또는 곰팡이 징후가 있는 경우 원두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곰팡이가 생긴 원두로 커피를 추출하면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후각 테스트
원두의 냄새를 맡아 상했는지 확인한다. 상한 원두는 향기로운 커피 향이 아닌 불쾌한 냄새가 난다. 원두가 보관된 용기에서 커피 향이 아닌 다른 냄새가 난다면 원두가 상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미각 테스트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를 추출한 뒤 커피의 맛으로 원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커피의 맛이 평소와는 다르게 밋밋하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원두가 상했다고 생각해도 된다. 맛이 이상하다면 즉시 마시는 것을 멈추고 아깝더라도 버려야 한다.
촉각 테스트
분쇄한 원두를 조금 집어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다. 분쇄 원두가 서로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커피의 맛이 상당 부분 상실된 상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