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꿀은 여러 음료나 음식에 첨가되어 단맛을 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설탕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많이 알려진 상황에서 커피에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괜찮을지 궁금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커피에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생기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간단한 레시피를 알아본다.
목차
꿀이 설탕보다 좋을까?
꿀은 설탕보다 건강 상의 이점과 단맛으로 인해 음료에 첨가되는 인기 있는 감미료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설탕을 대체하여 꿀을 사용하고 있는데, 설탕보다 꿀이 더 좋은 이유를 아래에 정리한다.
1. 유통기한이 길다
꿀은 유통기한이 매우 긴 식품으로 100% 천연 꿀은 결코 상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유통기한이 긴 꿀이 설탕보다 유리하다. 천연 꿀을 장기간 보관하면 약간 진한 색으로 변색이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먹어도 안전하다. 만약 꿀을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유리병에 포장된 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혈당 지수가 낮다
꿀은 설탕에 비해 혈당 지수가 낮다. 혈당 지수가 낮다는 것은 혈당 수치가 천천히 올라간다는 의미로 설탕보다 꿀이 건강 상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
3. 깊은 맛과 향기가 있다
꿀은 설탕에는 없는 깊은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다. 꿀은 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따라 다양한 꽃 향기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카시아 꿀을 커피에 넣으면 커피의 향기와 조화롭게 섞여서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4. 다양한 음식에 첨가 가능하다
꿀은 커피에 넣어 마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데도 많이 활용된다. 또한, 팬 케이크를 먹을 때 시럽 대신 꿀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음료에 넣어 마실 때는 설탕보다 꿀을 추가하는 것이 더 깊은 풍미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레모네이드에 약간 첨가한 꿀은 다른 어떤 감미료보다도 풍부한 맛을 낸다.
5. 칼로리가 적다
꿀 1 티스푼은 설탕 1 티스푼보다 칼로리가 높다. 꿀의 칼로리는 21kcal, 설탕의 칼로리는 16kcal이기 때문에 숫자로만 보면 꿀의 칼로리가 더 높다. 하지만 꿀이 설탕보다 더 달기 때문에 음식에 넣는 양이 더 적어 결과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꿀이 더 적다.
꿀의 효능
꿀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하는 꿀의 이점은 설탕을 대신해서 꿀을 적당량 사용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정리한다.
1. 영양소가 풍부하다
꿀은 비타민, 미네랄, 비타민 B, 비타민 C, 철, 마그네슘, 칼륨, 아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커피에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설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2.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꿀은 세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페놀산,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 물질들은 항염증 효과가 있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히 메밀 꿀을 섭취하는 것이 신체의 항산화 활동이 향상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3. 항균성이 있다
꿀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항균제 효과가 있다. 또한, 오랫동안 꿀은 인후통과 기침을 줄이는 데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소화기관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꿀이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고품질의 꿀은 병을 예방하고 빨리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커피에 꿀을 넣으면 생기는 단점
꿀은 설탕의 훌륭한 대체 감미료이지만 몇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아래에 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1. 아이스커피에 잘 녹지 않는다
꿀은 찬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좋아한다면 더 불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스커피를 만들 때는 뜨거운 커피에 꿀을 충분히 녹이고 얼음을 첨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콜드 브루 커피에 꿀을 첨가하려면 실온에 보관하였다가 꿀을 섞는 것이 좋다.
2. 가열되면 화합물이 나온다
꿀은 가열할 때 유기 화합물이 합성된다. 꿀을 40도 이상으로 가열되면 5-(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 (5-HMF)이라는 독성 화합물을 방출한다. 하지만 HMF는 꿀뿐만 아니라 시리얼, 유제품, 과일 주스에서도 이 화합물이 방출되고 일정 수준의 HMF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뜨거운 커피에 넣은 꿀에서 방출된 HMF가 걱정된다면 40도 이하의 커피에 꿀을 첨가하거나 콜드 브루 커피에 꿀을 첨가하여 마시면 된다.
3.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꿀이 첨가된 커피는 혈당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설탕처럼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꿀도 혈당을 높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을 관리하고 있다면 꿀이 아닌 다른 대체 감미료를 커피에 첨가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 첨가한 설탕과 꿀이 맛이 다를까?
커피에 첨가물을 넣으면 음료의 맛이 변한다. 커피에 설탕 대신 꿀을 넣으면 다크 로스팅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맛이 나고 커피의 산미를 줄여줄 수 있다. 따라서 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꿀이 커피의 맛과 향이 향상한다고 느낄 것이다. 꿀이 첨가된 커피를 더욱 다양하게 마시고 싶다면 아래의 감미료를 추가하여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아몬드 우유
- 시나몬
- 바닐라 에센스
- 소금
꿀이 잘 어울리는 커피는?
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피는 산미가 적은 커피다. 산미가 적어 부드러운 커피는 꿀의 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아마도 풍부한 맛에 만족할 것이다. 조금 더 풍부하게 꿀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시나몬, 정향, 바닐라를 추가하여 마셔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