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에서 차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콘텐츠 제작자들은 녹차와 홍차가 GLP-1 효과 덕분에 자연의 오젬픽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녹차와 홍차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이점을 살펴보고, 이러한 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지 알아본다.
목차
차는 오젬픽처럼 작용할까? GLP-1을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까?
녹차나 홍차를 꾸준히 마시면 여러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든 음료 대신 무가당 녹차나 홍차를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녹차 추출물(Green Tea Extract, GTE)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오젬픽과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GLP-1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차는 자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 인체 연구 결과 : 임상 실험에서 녹차 추출물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GLP-1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 실험실 연구 결과 : 한 연구에서는 녹차 추출물이 소화 후 다른 식물 추출물보다 높은 GLP-1 분비를 보였다.
- 기타 동물 연구 결과 : 녹차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당뇨병 쥐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GLP-1 수치는 음식을 먹거나 마신 직후 인간의 혈류에서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호르몬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반드시 체중 감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무가당 홍차나 녹차를 마시며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생활 방식을 급격히 변경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궁금할 수 있는 글
체중 감량 및 GLP-1 자극을 위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차를 마셔야 할까?
체중 감량 전문 영양사 Maggie MS, RDN에 따르면, 체내에서 GLP-1 호르몬을 자연적으로 생성하고 폴리페놀의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하루에 2 ~ 5잔의 무가당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차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 유익하다. 건강한 식단과 생활 방식을 병행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이란 무엇이며 차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
차를 마시는 것은 폴리페놀의 이점을 자연적으로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합물로, 식물이 외부 자극이나 손상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하는 방향족 화합물이다.
폴리페놀의 이점:
- 체중 감량 노력 지원
- 혈당 수치 감소
- 일부 질병 위험 감소
- 정신 기능 향상
- 소화 개선
- 암 예방 효과 가능성
- 혈액 응고 예방
차 폴리페놀은 산화환원 효소 시스템을 조절하고, 체내 항산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는 박테리아 감염이나 장 손상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